1. 엘리멘탈 줄거리
엘리멘탈 줄거리는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엠버' 가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인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내용은 역시 디즈니 답게 쉽고 간결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디즈니의 매력은 플롯을 알고 봐도 감동적이고 보고 듣는 즐거운 맛이 있다.
2. 흥미로운 부분
첫번째, 절대 섞일 수 없는 원소들 끼리 한 마을 에서 살아 간다는 점
첫장면부터가 마을을 강조하는 연출로 시작이 된다. 작은 나룻배에 타고 있는 불씨들이
엘리멘트 시티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헤프닝을 보여주는데 웅장하면서도 디테일들을 보는 맛에
눈이 즐거웠다. 절대 어울리지 않는 원소들이 한 마을에서 살아 간다는 점이 매력있었다.
어떻게 보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이 들은 처음에는 서로 적대시 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후반부로 갈수록 극복되는 연출이 정말 좋았다.
두번째, 상상력을 자극 시키는 배경과 연출
화려한 엘리멘트 시티는 위에서 말했듯 항상 빛이 나고 화려했고 각 원소들의 마을을 들어가서
마을 내부를 보여줄 때도 신박했다. 물의 마을에 가서는 물잔도 물로 이루어져있다는 점
불의 마을에서는 불로 만든 과자를 판는 부분도 귀여웠고 불도 화가 나면 재로 변하고하는 재밌는 연출들이
너무 재미있었다. 물과 불 주인공 둘이 만나면서 어떻게 이 시련들을 헤쳐나가는지 눈앞에 바로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을
디즈니만의 신박함으로 보여주니까 온갖 상상을 하며 영화 엘리멘탈을 즐겼던것 같다.
세번째, 이루어 질수 없을 것만 같았던 사랑이 연결되는 점
또 감동 포인트 까지 잡고가는 엘리멘탈이었다. 재미와 감동의 두가지 요소를 한번에 잡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이상하게 항상 해내는 디즈니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물과 불의 키스장면은 정말 설레게 잘 만들었다.
절대 선을 넘으면 안될 것 처럼 만들어 놓고 정점 부분에서 둘의 사랑이 하나가 되었다.
마음이 오랜만에 설레는 연출이어서 좋았다.
네번째, 인생에 동기부여를 주는 명대사와 명음악
디즈니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게 명대사와 음악인데
성인이 봐도 공감 할 수 있는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유독 많았다.
'겁도 없이 너에게 뛰어 들었고 우린 무지갤 만들었지' 라는 대사와 함께
물이랑 불이 데이트를 하며 무지개를 만드는 장면도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메인 음악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가 했더니
paris in the rain을 부른 Lauv 가 OST에 참여 했었다.
끝나고 찾아 보니까 Steal the show 라는 제목의 음악이었다.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물이 불에게 말하길 '니 빛이 일렁일때가 좋더라' 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해주는 아주 배려깊고 아름다운 말이어서
나를 돌아보며 배려하고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3. 총평
역시나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는 디즈니는 디즈니의 모든 영화를 본 나로써
이번에도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였다.
작년에 헤어진 나로써는 다시 연애의 감정이 싹트는 영화였다.
사실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나의 고객님때문이었다.
그 분의 우울증이 조금이라도 괜찮아 지길 하는 마음에서 이 영화를 예매하고
같이 보러 가자고 하였다. 옆에서 보는데 울고 웃고 하는 그 고객님을 보고
다행이다며 마음 한켠을 쓸어내렸다. 영화가 끝나고 아주 밝은 모습으로 재밌고 잘 보았다며
감사인사를 하는 고객님을 보고 정말 뿌듯했다. 그 후로 그 고객님에게 며칠 전부터 약을 끊게 되었다고
나에게 너무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하였다.
난 그저 엘리멘탈을 통해 이 분이 힐링을 할 것같다는 나만의 확신이 존재했었다.
내가 엘리멘탈을 보며 느낀 점은 우리 인생을 후회없이 다 하며 살아가보자 라는 것과
서로 다름을 존중과 배려하며 살아갔을때 우리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졌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설령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을 성인 이후로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업하고 일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살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삭막해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그 삭막함을 깨끗하게 씻어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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