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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눈오는날 집에서 보기 좋은 공포영화 헤이트풀8 줄거리,재밌는점,총평

by 이빠릿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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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레드 락 타운으로 죄수를 이송해가던 교수형 집행인은 설원 속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 보안관과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거센 눈보라를 피해 산장으로 들어선 4명은 그곳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4명

연합군 장교, 이방인, 리틀맨, 카우보이를 만나게 된다.

큰 현상금이 걸린 죄수를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에게 교수형 집행인은 경고를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참혹한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각자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커져만 가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증오의 밤은 점점 깊어진다.

2016년 1월,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8번째 영화이다. 그래서 제목에 8이라는 숫자가 들어갔다고 한다.

증오의 8인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는데 원어 발음인 헤이트풀8 으로 개봉되었다고 한다.

뭔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같은 구성이 떠오르는 내용이다.

사무엘 잭슨을 필두로 커트 러셀, 제이슨리 월튼 고긴스 같은 연기파 배우들이 이 영화를 연기한다.

2. 재밌는점

1) 다양한 캐릭터들과 악역들의 충돌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캐릭터들이 한 공간에서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충돌이 영화의 핵심을 이룹니다.

이러한 공간이 독립적이라는 특성을 가진 영화는 연기력으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연기에 대한 집중을 누가더 잘 끌고

가는지에 대한 노력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한 공간에서의 총 한자루와 다수의 심리싸움이 꽤 볼만한것 같다.

2)  눈보라 속의 고립된 분위기

눈이 내리고 고립된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긴장감과 기대감을 한층 더 높혀준다.

3) 쿠엔틴 타란티노의 감독적 특색

타란티노의 독특한 감독 스타일이 돋보인다.

각본, 액션, 긴장감 있는 장면들이 조화롭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3. 총평

더 헤이트풀8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독특한 스타일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눈을 뗄 수 없는 공포 서스펜스 영화이다.

타란티노의 대화력과 다양한 캐릭터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상호작용은 관객을 끊임없이 이끌어가며 예측불가능한 전개로 이끌어 나간다.

눈이 내리는 환경 속 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냉혹하면서도 매혹적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 중 하나 이다.

탄탄한 줄거리와 저 많은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이유들로 한 장소에 모인 것들이

충분한 납득이 되서 몰입을 되게 잘 했던것 같다. 

심지어 이 캐릭터들의 사망 이유까지도 다 당위성이 부여되어 있는 것이

느껴져서 이 각본은 정말 디테일하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참고로 엔딩의 노래가 로이 오비슨의 There won't be many coming home 인데,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 헤이트풀8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적인 액션,유머,그리고 지나친 폭력의 혼합물에서 또 다른 목표를

겨냥한 라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의 필름메이킹에 대한 더 강력한 통제력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작품들을 매우 좋아하는데 타란티노의 작품에서 그 오마주들을 느낄 수 가 있었고

그 영향들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어서 보는 내내 되게 흥미롭고 재미있게 몰입해서 봤던 것 같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원작 소설 내용과 좀 비슷하긴 한데

감독은 그럴 의도로 만든게 아니었다고 얘기를 했다.

폭설과 눈보라가 치는 서울의 어제 밤 문득 집안에 혼자 있는데 이 영화가 생각나서 리뷰를 다시한번 되짚어 본다.

천천히 루즈하게 흘러가다가 점점 기승전결을 향해 흘러가는 긴장감과 급박함은 천천히 우리의 심리를 이끌어 내준다.

사무엘 잭슨 특유의 연기력과 매력이 너무 돋보이는 영화였고, 사건이 하나하나 풀어질때 마다 심장을 쫄깃하게했다.

이 영화의 결말도 재미있었다. 결국 누구하나 살아남지 못하고 서로를 죽이고 끝내는 결말이 되지만

그럴만한 이유들이 다 있었고 그럴만한 악인 들이었기에

처음의 고요함과 끝의 난장판이 대비를 이루면서 뭔가 뒤숭숭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점은 자기가 믿는 신념이 있다면 거짓일 지언정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그것이 나자신에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는 살면서 그러한 경험을 할때가 있지 않나 돌아봤는데 꽤 그런 경험이 많았던 것 같다.

이 영화에 나오는 어떠한 인물 처럼 우리는 자기 자신의 굳건한 신념을 믿고 거짓이든 진실이든간에

정진해야하는 경우가 분명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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