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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캐스트 어웨이 리뷰,소개 삶이 나 혼자라고 느껴질때 봐야 할 영화

by 이빠릿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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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이 글은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95년, 시스템 분석가인 척 놀랜드는 회사 창고에서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는 페덱스

임원이다. 여기서 페덱스는 택배회사이다. 그는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

부부는 결혼을 원하지만 척의 바쁜 일정 때문에 결혼을 할 수 없다.

가족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중에 척은 말레이시아의 업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환된다.

그러나 그가 타고 있는 페덱스 화물기는 거센 폭풍을 만나 태평양에 추락한다.

척은 충돌의 유일한 생존자이며 팽창식 보트로 탈출하여 다음날 무인도에 도착하게 된다.

 

다음 며칠 동안 척은 지나가는 배에 신호를 보내고 손상된 구명 보트를 이용해 탈출하려고 하지만

거센 파도가 그를 산호초에 던져 다리를 다친다. 그는 충분한 음식, 물, 피난처를 찾는다.

척은 무인도로 떠밀려온 택배 상자에서 윌슨사의 배구공을 줍게 된다. 

이후 척은 피로 얼굴을 그리고 공은 윌슨이라고 이름을 지어주며 말을 걸기 시작한다.

그는 섬에 있는 동안 정기적으로 윌슨과 대화를 나눈다.

4년이 지나고 척은 머리도 길고 수염도 많이 자라있는 상태이다.

섬은 완벽히 적응한 상태이지만 나가고 싶은 마음은 항상 존재한다.

수많은 실패끝에 뗏목을 보완하여 바다로 나가 탈출을 시도하지만

윌슨이 떨어져 떠내려가게 된다. 4년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윌슨은 구하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슬퍼하게 된다. 결국 그는 지나가던 배에 의해 구조가 된다.

 

문명으로 복귀한 척은 그동안 많은 것들이 변해있었음을 직감한다.

주변인들은 사망인으로 신고처리를 해놓았고, 여자친구가 결혼한 후 딸이 있다는 것 까지 알게 된다.

둘은 재회를 하여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지만 여자친구는 이미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 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그들은 이별을 한다. 그는 차 조수석에 윌슨 배구공을 싣고 각자의 길을 향해 떠난다.

 

2. 재밌는 점

1) 윌슨과의 대화

상황을 생각해 보았을때 얼마나 할 말이 없고 심심하면 배구공이랑 대화를 할까 하는 생각은 가까이서 들여다 보았을때는

정말 안쓰럽고 슬프지만 조금 멀리서 바라보았을때는 피식 웃음이 나온다.

4년동안 아무 사람도 만나지 않고 배구공이랑만 대화를 하다가

바다에서 윌슨을 잃었을때의 장면은 정말 소중한 친구가 떠나가는 듯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왜 슬프지? 왜 이 장면이 마음이 아프지?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지만 가끔 고립된 기분이 든다.

나는 정말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가끔은 그것이 역전되어 버리기도 한다.

주인공의 이러한 멘탈을 보았을 때 정말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남자는 정말 강하다.

 

2) 무인도라는 시점과 영화 내내 혼자만 나온 다는 점

이 영화는 처음과 끝을 제외하고는 배경이 내내 무인도이며 남자주인공 한명이 이끌어 가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이입해서 본다면 보는 입장에서는 혼자라는 생각이 들며 외롭고, 고독한 느낌이 들곤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며 윌슨과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윌슨이 친구가 되었고, 윌슨이 바다에 떠밀려 갈때 정말 친한 친구가 떠밀려가는 상황을

온전히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의 인생에서 빗대어 보도록하자.

분명히 살아가면서 외로움과 고독함을 느끼는 순간이 올 것이다.

아무리 나는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잘 맺으며 소통을 잘 한다고 해도

어느 부분에서는 번아웃이 올 수 도 있고 가치관이 바뀌면서 잘 안맞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 인간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살아가기에 분명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것이다.

하지만 그 때, 내 자신의 굳건한 심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그 심지가 약간 굳건해 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우리가 무인도에 떨어졌을때 4년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회로를 돌려보자.

과연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여기 나오는 주인공은 4년의 시간을 인내하고 버텼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당히 사회에 복귀한다. 다시 네트워크속 사회에 들어가 인적관계를 맺으며 살아 갈 것이다.

결론은 어떠한 상황에도 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흔들리지 말고 강인해 지라는 것이다.

3. 총평

개인적으로 외롭고 지칠때면 캐스트어웨이의 주인공을 상상하곤 한다.

그 고립된 환경 속에서 버티고 이겨내고 결국 돌파구를 찾아낸 주인공을 상상하곤 한다.

다시 강인해 지는 동기부여를 얻는 기분이다.

이 영화 결말이 나는 너무 인상깊었다. 광활한 대지에 길이 쭉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 서서 길의 방향을 정하는 결말이다.

우리의 삶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순전히 나 자신이 감당해야한다.

저 기로에 서있는 주인공은 지금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할 것이고

그 방향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선택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면서

이 영화가 마무리 된 다는 느낌을 받았다.

삶이 나 혼자라고 느껴질때는 오히려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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